추위와 바람의 나라에서 온 편지

다시 선교지로…

다시 이곳에 온지 한달이 지났습니다.
이곳에 와서 수도에 일주일 여간 있은 뒤, 사역지인 시골로 완전 이사를 했습니다.
다시 차에 몸을 싣고 26여 시간을 이동하는 길은 처음 이곳에 올때와 다르게 눈 녹은 울퉁불퉁 흙길에 모래가 많이 날려서 좀 더 힘이 들었고, 무엇보다도 현지인들 틈에 혼자껴서 가는 길이여서 긴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.
짐이 많다며 예상 요금의 2배를 내고 가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런 일은 앞으로 비일비재 하다며 크게 맘쓰지 말라고 선생님들이 그러시더라구요.
또 1주일 넘게 시골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그래도 이제 진짜 사역지구나 하니 마음이 쓰이는 반면 이제 혼자 집을 얻어 사는 것은 새로운 긴장감과 외로움의 마음이 들었습니다.
이 곳은 주소가 없어 길을 잘 못 찾은 사람들이 저녁에도 문을 두드리는 일이 많았고, 물과 전기가 나가는 일 또한 일상다반사. 집에 물통과 양초가 필수인 것이지요. 게다가 이곳은 강한 모래바람과 비가 오는 날에는 인터넷이 끊기고 전화도 안되곤 합니다. 그래도 집이 잘 구해지고 따뜻한 집을 구해서 감사합니다. 아이들도 새로운 선생님이 왔다며 집청소도 도와주고 먼저 마음을 열어 친구되주려하여서 좋았습니다. 갈수록 사건들이 많아서 편지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됩니다. 이곳에 있는 동안 대학내 한국 문화의 날 행사, 교회 아이들 졸업식 (우리식으론 고등학교 졸업), 센터의 한국어 수업 수료식을 치루면서 바쁜 날들을 보냈습니다.
청년부 친구 1명도 만나고, 현재 이곳 내 교회가 2개인데 청년모임, 예배가 없어서 제가 그것을 잘 맡고 안착시키길 기대하고 있답니다. 주 1회 저희 집에서 모임과 청년예배를 따로 드리는 것을 할 것 같아요.

기도제목

    • 말씀과 기도가 안정되고 깊어지고, 그 진리위에 견고히 서길
    • 함께 있는 선교사님의 건강이 회복되길
    • 센터의 방과후 수업 잘 가르키고 청년모임과 에배를 잘 시작 할 수 있게
    • 현지인 센터 직원들을 하나님이 만나 주셔서 새소망과 생기를 주시길
    • 나의 필요를 벗어나 말씀대로 살고,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이뤄가길